USB워버그ㆍ노무라증권, 中증시 A주 직접거래자격 첫 획득

스위스 UBS워버그와 일본 노무라증권이 중국증시 A주(내국인 전용증시)를 직접 거래할 수 있는 공인 외국인기관투자가(QFII)자격을 처음으로 얻었다고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27일 발표했다. 이는 중국 당국이 지난해 11월 A주를 외국인에게 개방키로 발표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외국인기관투자가I 자격을 얻으면 A주 시장은 물론 채권에도 투자할 수 있으며,미국 골드만삭스와 독일 도이치은행 등도 QFII 비준을 기다리고 있다. 이로써 중국은 외국자본에 증시를 실질적으로 개방하는 역사적인 첫 걸음을 떼기 시작했다고 중국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평가했다. 이번에 A주 투자자격을 얻은 노무라증권 등은 외국인투자 위탁기관을 통해 중국 외환당국에 투자용 외환쿼터를 신청해야 한다. 이어 중국 외환당국으로부터 보름 내 승인을 받으면,즉시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외국인의 주식투자를 위한 외환쿼터 허용 규모는 5천만달러 이상 최대 8억달러에 달한다. 노무라증권은 우선 5천만달러를 A주에 투자할 계획이다. 외국인투자 위탁기관으로는 공상 건설 등 중국의 7개 은행과 씨티 등 3개 외국은행이 인가를 받은 상태이며 UBS워버그는 씨티은행을 외국인 투자위탁기관으로 선정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