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14P 상승속 630 근접..코스닥 7일만에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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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매수와 외국인 매수 합작속에 주가가 630에 근접하는 강세를 시현했다.
28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4.06p(2.2%) 상승한 628.36으로 마감됐다.코스닥은 0.22p 내린 47.03을 기록하며 7일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대신증권 조용찬 수석연구원은 "뉴욕 증시의 급등 소식과 외국인및 프로그램 매수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이밖에 경제부총리의 카드사 관련 발언도 시장에 긍정적 작용을 했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개장초 63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출회되며 620대 초반까지 밀려났다.그러나 막판 뒷심을 발휘해 재차 630선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19억원과 2,14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3,838억원 가량의 주식을 내다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3,074억원 순매수.
음식료,제약,유통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은행,증권,보험,운수창고업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또한 중소형주 보다 대형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거래소에서 상한가 종목 14개를 포함해 513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54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60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포함해 354개 종목 주식값이 오르고 437개 종목의 주식값은 하락했다.
D램 바닥 기대감속 삼성전자가 2.2% 오르며 32만원대에 진입한 것을 비롯해 대형주들이 고르게 상승했다.국민은행이 7% 가까이 올랐으며 위기 극복 기대감이 나온 카드주들도 일제히 상한가로 뛰어올랐다.SK글로벌은 자구안 기대감으로 상한가까지 치솟았으나 장 마감후 법정관리 강행 소식이 전해졌다.한편 삼성생명 상장 수혜주로 최근 상승세를 구가하던 신세계와 CJ는 4% 가량 하락했다.
외자유치 추진 방침 소식이 전해진 산은캐피탈이 강세를 기록했으며 씨크롭,스타리스,서울식품 등의 저가주들이 동반 상한가에 진입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그동안 주도주 역할을 해왔던 인터넷주들이 차익매물에 시달리며 급락세를 보였다.다음과 NHN이 각각 8.2%와 6.9% 하락했으며 옥션과 네오위즈 역시 큰 폭으로 떨어졌다.그러나 KTF,파라다이스,아시아나항공,SBS 등은 강세를 기록했다.
웹젠 수혜주로 거론되며 나흘 연속 상한가를 이어가던 새롬기술은 하한가로 수직 낙하했으며 한솔창투는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