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토론으로 정책 대안 제시할 것"..정창영 코리아오토포럼 초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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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국가경제를 주도하는 핵심 전략산업이지요.그만큼 활발한 토론을 통해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자동차업계와 관련학계가 자동차 산업발전을 위한 토론의 장인 '코리아오토포럼'을 창립했다.
연구기관 및 정부 관계자들까지 참여하는 코리아오토포럼은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현안과 글로벌 경쟁시대의 대응책 등을 논의하게 된다.
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정창영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자동차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통상 노사 등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관련 현안에 대한 토론을 활성화해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자동차 산업 및 문화 발전에 대한 연구조사와 정보교환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올해는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의 지원으로 포럼의 기본틀을 갖추고 향후 학계.산업계.연구기관 등의 전문가를 확충해 연구회 연구소 등 별도의 포럼 운영기관을 설립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산업발전 전략,교통안전,환경기술,노사,세제,통상,부품산업,브랜드 등 8개 부문별 분과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분기별로 1회씩 포럼을 개최키로 했다.
이미 지난달 29일 '동북아시대 한국 자동차산업의 진로''한국 자동차문화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1차 포럼을 가졌다.
포럼의 영역은 비단 국내에만 국한하지 않기로 했다.
정 회장은 "국내 자동차메이커의 최고경영자 및 주요 경제정책 결정자의 기조연설을 유치하고 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의 최고경영자나 주요 경영자를 초빙하는 국제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코리아오토포럼은 김동진 현대자동차 사장(KAMA 회장),김뇌명 기아자동차 사장,이영국 GM대우자동차 수석부사장,소진관 쌍용자동차 사장,윤정호 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 등 국내 완성차 5개사 사장단과 홍기두 산업자원부 자본재산업국장 등 12명을 집행위원으로 선정했다.
운영위원으로는 주우진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등 9명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