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부품주 비중확대 유효 .. 미래에셋, 유일전자.피앤텔 저가메리트

미래에셋증권은 2일 단말기 및 부품업종에 대해 "예상보다 높은 1분기 성장세를 감안할 때 연간 세계시장 규모도 커질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미래에셋은 특히 KH바텍 인탑스 유일전자 피앤텔 등을 '비중확대'하라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변성진 선임연구원은 "당초 예상보다 빨리 휴대폰 부품업종으로 매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2분기 실적부진으로 상대적으로 주가가 싼 유일전자와 피앤텔에 대해 비중확대를 권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일전자가 중국 시장 위축에 따른 영향이 상대적으로 컸던 만큼 이후 중국시장 회복시 가장 큰 반등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앤텔은 신모델을 지속적으로 추가함으로써 하반기 실적회복이 기대되며 그동안 문제가 돼온 불량률 문제도 하반기에는 상당부분 해결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 선임연구원은 또 KH바텍과 인탑스에 대해서도 2분기 휴대폰 부품업종 최고 유망종목이라는 의견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에셋은 "2분기 전세계 단말기 시장규모는 중국내 재고수준과 '사스'(SARS)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1분기와 비교해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며 "예상보다 강한 수요를 감안할 때 올해 시장규모 예상치를 기존의 4억4천3백만대에서 4억5천7백만대로 3.2% 상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