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貨 약세 내년까지 간다" ‥ 무협 '환율 설명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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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올해와 내년에 걸쳐 완만하게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소 신민영 팀장은 4일 무역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한 '하반기 환율전망 설명회'에서 "향후 미국 경기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지 않는 한 달러화 약세는 내년까지 완만히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팀장은 "미 달러화가 최근 유럽경제 상황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나치게 강세를 보인 유로화에 대해서는 향후 강보합세가 예상되나 엔화에 대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에 따라 원ㆍ엔 동조화로 원ㆍ달러 환율은 완만하나마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 경제가 일본이나 유로경제에 비해 성장잠재력과 노동시장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미 달러화가 큰 폭의 약세를 보일 것으로는 전망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