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스틸, 임금협상 무분규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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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I스틸이 현대자동차그룹 중 처음으로 올해 임금협상 타결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INI스틸의 경우는 특히 '무분규 타결'이란 점에서 노조의 과도한 임금인상과 경영참여 요구로 불안한 다른 계열사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INI스틸 인천공장과 포항공장은 지난달 26일과 이달 5일 통상임금의 5.9%를 인상하고 성과급 2백%를 지급한다는 내용으로 각각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인천과 포항공장 노조는 당초 9.48%의 임금인상과 4백50%의 성과급을 요구했다.
반면 회사측은 5.0%와 1백50%를 제시해 임금협상이 난항을 보일 것으로 우려됐다.
INI스틸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과 국내 철강산업의 경쟁여건을 고려해 노사가 한 발씩 양보함으로써 무분규 타결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