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ㆍLPG가격 7월1일부터 인상

오는 7월1일부터 경유는 ℓ당 49원,LPG는 ㎏당 1백11원씩 세금이 각각 인상돼 소비자가격도 함께 오른다. 재정경제부는 8일 에너지세제 개편 계획에 따라 7월부터 경유에 교통세 29원,주행세 15.5원,부가세 4.5원 등 49원을 추가로 부과하고 LPG도 특별소비세 94원,교육세 14원,석유판매 부과금 3원 등 1백11원을 올리는 내용의 교통세법 시행령 및 특별소비세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했다. 휘발유는 7월부터 지방세 주행세율이 14.95%로 2.95%포인트 인상되지만 교통세 등 그 밖의 세금이 ℓ당 6백30원에서 5백72원으로 낮아져 전체 세금에는 변동이 없다. 재경부는 세금 인상 영향을 분석한 결과 경유는 세금 인상분 49원이 모두 가격에 반영돼 소비자가격이 ℓ당 7백42원에서 7백91원으로 오르지만 LPG는 국제가격 인하로 ℓ당 5백69원에서 5백70원으로 1원만 인상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