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쌍둥이딸 가라오케서 '추태'..남자친구들과 새벽까지 농도짙은 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쌍둥이 딸 바버라와 제나 부시가 최근 야심한 시간에 워싱턴 소재 가라오케 바에 들어가 술과 가무를 즐겨 화제다. 물론 부시 대통령의 쌍둥이 딸은 21세로 이제 성인이 돼 술과 가무를 즐겨도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런데도 대통령의 쌍둥이 딸이 화제에 오르는 이유는 할아버지가 전직 대통령인데다 아버지가 현직 대통령이라는 유명세 때문. 바버라와 제나는 지난달 29일 밤 아버지 부시 대통령과 어머니 로라 부시 여사가 예일대 동문들을 백악관으로 초치해 저녁을 함께 하며 망중한을 즐기던 시간,워싱턴 애덤즈 모건 거리에 있는 카페형 가라오케에 밤나들이를 한 것. 바버라와 제나는 10여명의 남녀 친구들과 함께 가라오케를 찾아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노래와 춤,그리고 술과 담배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풀었다는 후문. 일부 언론에 따르면 바버라와 제나는 술을 제법 마셨을 뿐 아니라 직접 마이크를 잡고 애창곡을 부르며 기분을 한껏 낸 것으로 전해졌다. 가라오케 바 종업원에 따르면 제나는 동료 친구들과 어울려 담배를 피우기도 했으며 바버라는 남자 친구와 음악에 맞춰 춤을 추었다는 것. 부시 대통령은 젊었을 때 술을 아주 좋아했으며 결혼한 뒤 부인의 강력한 권유로 술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부인도 애연가로 유명할 만큼 담배를 좋아했으나 부시 대통령의 백악관 입성과 함께 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라 부시 여사는 이 쌍둥이 딸에 대한 언론의 지나친 관심에 대해 "대통령의 딸이라 해도 그들의 사생활은 존중돼야 한다"며 딸들에 대한 언론 보도에 예민한 반응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