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교과서 '동해 병기' 한다 ‥ 한국 네티즌들 '사이버 외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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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네티즌들의 노력으로 미국 유수의 교과서 출판사가 동해(East Sea)와 일본해를 병기하기로 결정했다.
초·중·고생 네티즌 1만2천여명으로 구성된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www.prkorea.com)는 9일 미국의 대규모 교과서 출판사인 BJU프레스(www.bjup.com)가 동해를 일본해와 함께 표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BJU프레스는 이날 반크에 보낸 서신에서 "동해 표기와 관련해 반크를 통해 흥미롭고 유익한 자료를 얻어 검토한 결과 일본과 한국측이 합의를 통해 결정을 내릴 때까지 우리가 발행하는 교과서 내 세계지도에 동해와 일본해를 공동으로 표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미주지역 일선 초·중학생을 상대로 역사 세계지리 교과서와 CD롬타이틀 1천2백여종을 발행,공급하는 25년 전통의 교과서 출판사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