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정보 사전유출 가능성 .. 해외제휴 내용 공시前 주가급등

위즈정보기술이 외국회사와 제휴를 맺었다는 재료로 급등했다. 그러나 이미 전날부터 급등세를 타 공시정보가 사전에 샌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10일 오전 9시22분 위즈정보기술은 미국의 오닉스(ONYX)사와 파트너십 제휴를 맺고 CRM솔루션 사업에 진출한다고 공정공시로 밝힌 뒤 곧바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날 오전 9시 시초가는 이미 상한가인 2천7백20원이었다. 이후 잠시 조정을 받기도 했지만 공정공시가 나오자 곧바로 상한가에 다시 진입했다. 문제는 9일에도 시초가부터 상한가로 시작,끝까지 이를 지켰다는 사실이다. 9일 거래량은 이날 거래량 40만주의 20분의 1 수준인 2만4천주에 불과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공시가 나오기 전부터 주가가 급등한 것을 볼 때 공시내용이 사전에 새나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위즈정보기술 구경환 전무는 "새로운 컴퓨팅 패러다임으로 부각되고 있는 '유비쿼터스' 수혜주로 강세를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