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15일 국방.안보분야 참모들과 골프 라운딩

노무현 대통령이 15일 오전 국방 안보분야 참모들과 함께 태릉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 취임 후 두번째 정식 라운드이다. 새벽 5시30분부터 시작된 골프는 10시30분쯤 끝났으며 부인 권양숙 여사도 함께 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조영길 국방부 장관,라종일 안보보좌관,김종환 합참의장과 한팀을 이뤄 세팀 중 두번째로 나갔다. 노 대통령은 96타를 기록했으며 같은 팀의 조 장관은 91타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첫째팀은 권 여사와 김세옥 경호실장,김희상 국방보좌관,조윤제 경제보좌관이 팀을 이뤘다. 세번째팀은 김태유 정보과학기술보좌관,송영근 기무사령관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소속 대령 2명으로 구성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안보관계 참모들을 격려하는 차원의 운동이었다"고 전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 달 4일 같은 태릉골프장에서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 경제팀 참모들과 함께 취임 후 처음으로 정식 라운드를 했다. 당시 노 대통령은 생애 첫 버디를 기록했으며 94타를 쳤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