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스며든 '디자인의 힘' .. 성곡미술관 '뉴욕 디자인'展

디자인산업의 세계 중심인 뉴욕에서 활동하는 다국적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뉴욕 디자인'전이 서울 신문로 성곡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 디자인을 문화에 접목시킨 리빙아트 80여점이 출품됐다. 고급 제품과는 거리가 먼 중·저가 작품이 대부분이다. 아이스 버셀,더글러스 로이드,애릭 챈,헨리 유(한국명 유혁재),카림 라시드 등 다섯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터키 출신의 아이스 버셀은 가구와 생활용품을 연구하는 작가로 사무가구 회사인 허먼밀러와 리저브를 위해 기능책상과 의자를 디자인했다. 더글러스 로이드는 바니스 뉴욕과 구치, 갭(Gap) 광고 등에 참여해 세련된 작품들을 선보인 작가로 유명하다. 중국에서 태어난 애릭 챈은 뉴욕의 에코디자인 대표로 허먼밀러,모토로라 휴대전화,콜게이트 칫솔 등 가구와 생활용품에 주력하고 있다. BMW 보잉 삼성 등과 일하는 헨리 유는 흰색과 검정의 미니멀 가구와 생활용품을 제작한다. 이집트 태생의 카림 라시드는 이세이 미야케의 향수병 디자인을 비롯해 스와로브스키의 스탠드 디자인 등 세계 여러 국가의 디자인 회사를 위해 작업하고 있다. 7월20일까지. (02)737-7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