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파가드, 만성간염치료제 시판

벤처제약사인 ㈜헤파가드는 자체 개발한 생약성분의 만성 전염성 간염 치료약물 '헤파가드정'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일반 의약품 허가를 획득,16일부터 시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헤파가드정은 국내에 자생하는 진주초에서 추출한 생약제제로 투약 중단시 재발현율이 낮고 장기간 투약해도 내성이 없어 만성 전염성 간염환자의 1차 선택 약제로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광배 헤파가드 대표는 "9개월간의 임상실험 결과 e항체 형성률(간염 바이러스 활동 중지)이 25%,투약 종료 후 재발률이 18.2%로 나타났다"며 "기존 치료제의 단점인 높은 재발률과 내성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1년 이상 복용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한달 분 기준 18만원이다. (02)597-2691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