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광고 '적은 돈 큰 효과' .. 지상파보다 비용 40%나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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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가 지상파TV에 비해 광고비용 대비 광고효과가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케이블TV는 채널별로 시청자의 성별과 연령층이 뚜렷이 구분되고 중간광고를 할 수 있어 광고매체로서의 장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가 P샴푸의 지난 5월 한달간 TV광고 효과를 분석한 결과 케이블TV에서 광고 시청률을 1% 올리는 데 들어간 비용은 57만9천원으로 지상파(94만9천원)에 비해 40% 가량 낮았다.
또 한번 이상 광고를 시청한 사람의 비율을 3.8% 높이려면 지상파TV만 이용할 경우 2억2천만원의 추가 비용이 들지만 케이블TV에서는 7천만원으로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케이블TV가 시청률은 낮지만 광고단가가 워낙 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케이블TV는 드라마채널(20∼50대 여자) 스포츠채널(20∼50대 남자) 음악채널(10∼20대 남자,10∼30대 여자) 등 채널 장르별로 주 시청자가 뚜렷해 타깃을 정해 광고를 집행하기가 쉬운것도 강점으로 꼽혔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