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항공기산업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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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혼다자동차가 항공기산업에 뛰어든다.
혼다는 첫 시도로 미국 텔레다인 콘티넨탈 모터스(TCM)와 제휴,프로펠러 항공기용 엔진을 생산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미국 연방항공관리국에 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아사히신문이 20일 전했다.
오는 12월에는 미국에서 자체 개발한 소형 제트기의 처녀비행을 실시하는 등 제트기분야의 사업타당성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혼다는 혼다기술연구소 2륜차부문이 개발한 수평대향형 4기통엔진의 대량 생산을 앞두고 TCM과 협력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이 다케오 차기 사장은 "항공기 제작에 강한 의욕을 보여 온 창업자 고 혼다 소이치로씨의 창업 이념이 뿌리가 됐다"며 "지금까지 축적한 자금과 기술력을 살릴 새로운 도전 분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