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CDMA휴대폰 철수 … 소니에릭슨, 구조조정 단행

세계 5위의 휴대폰 제조업체 소니에릭슨이 북미지역에서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방식 휴대폰의 생산을 중단키로 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소니에릭슨은 또 전체 직원의 12%에 이르는 5백여명을 감원하고 독일에 위치한 CDMA휴대폰 연구개발센터도 폐쇄하는 고강도 구조조정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CDMA휴대폰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본에서는 생산을 계속할 계획이다. 이하라 가츠미 소니에릭슨 사장은 "이번 조치는 핵심 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회사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것"라며 "앞으로 유럽형 2세대 이동통신(GSM)과 3세대 이동통신(UMTS)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