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상반기-한경 소비자대상 (上)] 맥주전문점-'큐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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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우대 맥주전문점 '큐즈'가 여성 취향의 섬세하고 아늑한 인테리어와 여성만을 위한 독특한 메뉴,다양한 볼거리로 여성고객의 인기를 끌고 있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맛을 즐기려는 여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성모 사장은 퓨전치킨 전문점 'BHC'와 커피·허브 복합점 '후에버'를 단시간에 선두업체로 진입시켜 주목받아 왔다.
이 두 개의 브랜드로 현재 전국에 7백여개 가맹점이 문을 열었다.
큐즈는 강 사장이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내놓은 야심작이다.
'여성을 위한 맥주 전문점'을 모토로 내건 큐즈는 인테리어와 메뉴 등에서 여성을 최우선으로 배려했다.
큐즈의 장점은 다양한 차별화 컨셉트를 선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안주부터 기존의 맥주전문점과는 판이하다.
기름기 많은 안주 대신 다이어트와 건강에 관심이 많은 여성고객을 위해 유기농 야채,콩으로 만든 소시지,곤약 등 칼로리가 낮은 스페셜 안주를 마련하고 있다.
또 혼자서도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2백85cc 맥주 한잔과 가벼운 안주가 함께 나오는 '엑스트라 세트' 메뉴를 개발했다.
테이크아웃형으로 들고 나가 마실 수 있도록 특수용기인 '멀티 컵'도 만들었다.
컵 속에 또 하나의 작은 속컵이 들어 있어 안주와 맥주를 한손으로 먹을 수 있도록 고안된 컵이다.
각종 이벤트와 오락 아이템도 매장 내에서 수시로 열린다.
전국의 가맹점으로 방송되는 인터넷방송 '큐즈아이'를 통해 매일 새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실시간 깜짝 퀴즈,사랑고백,경품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점포 안에 향수 초콜릿 허브 등 여성취향의 소품들을 판매하는 숍인숍 개념의 매장을 설치,가맹점주가 부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큐즈는 기존의 맥주전문점과 완전히 다른 차별화 전략으로 단기간에 맥주전문점 시장의 강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큐즈는 1호점 외에 모두 11개점이 7월 중 문을 열기 위해 내부 공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