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상반기-한경 소비자대상 (下)] 은행-'20대 자립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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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판매하는 '20대 자립통장'은 20대 젊은이의 사회 첫 출발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주고 자립을 앞당기도록 돕는 금융상품이다.
국민은행은 성년의 날인 5월19일부터 20세 이상 35세 이하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20대 자립통장'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자립통장은 주택청약 예·부금을 근간으로 한 상품으로 가입 후 2년이 지나 소정의 요건을 갖추면 주택청약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또 활동적인 20대 고객에 맞춰 군생활 기간 일어나는 각종 상해는 물론 전역 후 학교생활과 직장생활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최고 5억원까지 보장하는 상해보험에 무료 가입된다.
고객의 필요에 따라 학자금과 주택자금 결혼자금 등의 대출을 받을 수 있다.
20대 자립 주택청약예금은 희망주택 면적에 따라 2백만∼1천5백만원을 넣을 수 있으며 1년마다 자동으로 재예치된다.
20대 자립 주택청약부금의 경우 가입 첫회 30만∼50만원,2회차 이후는 5만원이상 50만원이내로 자유롭게 부어 나갈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20대 초반의 자녀를 둔 부모가 군입대 전 이 통장을 자녀에게 만들어 주면 군인상해보험으로 자녀의 병영생활을 보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제대 후면 주택청약 1순위자격을 갖게 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자립통장을 은행 주력상품으로 육성,사회 초년생을 위한 필수 재테크 상품으로 키울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 청소년대상 상품인 차세대통장 미래로통장 캥거루통장을 해지한 후 두달 안에 자립통장에 가입할 경우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지급하고 있다.
한편 20일 현재 '20대 자립통장 청약예금'은 1만5천8백25좌수 5백60억원,청약부금은 4만1천1백76좌수 1백66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