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외국인지분 63%···사상 최고..하반기 실적호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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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6월에 포스코 주식을 1백만주가량 순매수,이 회사의 외국인 지분율이 지난 27일 현재 63.74%로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이 환율 하락에 힘입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하반기 철강업황 회복이 예상되며 고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개선되고 있는 주주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주된 매수이유로 꼽았다.
대신증권 문정업 연구원은 "2분기에 원화가 강세를 보여 원재료 수입비용 부담이 줄어든 데다가 제품 판매가를 올리는 등 호재가 겹쳐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6월들어 중간배당이 주가를 끌어올렸지만 이제는 실적 호전이 주가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LG투자증권 이은영 연구원은 "진행중인 3분기 판매가격협상에서 예상보다 가격 인하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반기 실적도 연말로 갈수록 개선되는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지난해와 같은 25%의 배당성향을 유지할 경우 올 배당금이 지난해보다 43%까지 상승할 수 있다"면서 "올초 IR에서 밝힌 것처럼 하반기에 추가로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가능성이 높아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덧붙였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