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아카데미, 에듀박스 2대주주 부상 .. 지분 12.39% 확보

온라인 교육업체인 이보영아카데미가 코스닥 등록기업의 지분을 잇따라 취득하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보영아카데미는 에듀박스 지분 12.39%를 사들여 이 회사의 2대주주가 됐다. 이보영아카데미는 유명 영어강사인 이보영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다. 이보영아카데미는 지난 24일 기존 2대주주였던 에이치아이에듀로부터 에듀박스 주식 5백13만주를 장외에서 취득했다. 주당 취득가격은 7백40원(27일 종가 5백10원)으로 모두 38억원이다. 이보영아카데미는 "투자목적으로 지분을 매입했다"고 밝혔지만 에듀박스의 최대주주인 한빛소프트의 지분이 12.9%(5백35만주)로 낮다는 점을 감안할 때 경영권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보영아카데미는 이에 앞서 코스닥 등록기업인 영진닷컴과 함께 영어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이 회사 지분 12.31%(1백23만주)를 사들였다. 영진닷컴은 이문칠 회장 등 최대주주가 63.6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보영아카데미는 지난 2001년 4월 자본금 3억4천만원으로 설립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