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로 즐기는 휴가] 휴대폰 보면 막힌 길 뚫린다..교통정보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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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가장 짜증나는 일 중 하나가 교통 체증이다.
그러나 휴대폰 하나만 잘 활용하면 막히는 길을 피해 갈 수 있다.
다소 비용이 들지만 텔레매틱스나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 관련 서비스를 활용,훨씬 쉽고 편리하게 피서를 다녀올 수 있다.
텔레매틱스는 통신(telecommunication)과 정보과학(informatics)의 합성어로 이동통신 및 위치측정 기술,첨단 지리정보 시스템을 자동차에 접목,차량사고나 도난감지,운전경로 안내,생활편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SK텔레콤의 '네이트 드라이브'는 대표적인 휴대폰 텔레매틱스 서비스다.
차량에 설치된 전용 휴대폰을 통해 운전자의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최적경로 길안내,생활정보,주변정보,긴급구조 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목적지를 등록하면 다양한 경로의 교통상황을 파악해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음성으로 안내해준다.
처음 목적지를 설정하기 전에 시작버튼만 누른 후 모든 서비스를 음성으로 명령할 수 있어 운전자의 안전이 보장된다는 특징도 있다.
교통정보뿐만 아니라 주요 뉴스와 날씨 스포츠소식 운세 유머 등 다양한 즐길거리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크래들'버튼만 누르면 센터 안내원과 연결돼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사고가 난 차량은 자신의 위치를 스스로 말하지 않아도 네이트 드라이브의 위성위치추적시스템을 통해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다.
정비업소와 곧바로 연결돼 사고처리도 할 수 있다.
KTF는 삼성화재와 공동으로 애니넷 서비스를 실시한다.
운전자는 자동차 안에서 교통·안전·보안 등 정보를 음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음성 기반의 실시간 교통정보와 주유소 음식점 관공서 숙박시설 전화번호 등 자세한 정보가 제공된다.
이 외에도 자동차 열쇠를 차 안에 두고 문을 잠근 경우 상황센터에서 원격제어로 차의 문을 열어주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LG텔레콤은 무선인터넷 이지아지에 접속했을 때 초기화면에서 '친구찾기/뉴스/교통'메뉴를 통해 가고자하는 목적지의 가장 빠른 길 안내와 자동차 정보,주유정보,무인 카메라 위치정보,대중교통 정보 등을 제공한다.
주요 도로를 등록하거나 최근 검색도로를 저장,손쉽게 검색이 가능하게 해주는 기능도 갖췄다.
주요 도로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간이 지도상에 표시해주는 서비스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