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시분양 아파트서도 이자후불.계약금인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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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시분양에서도 '중도금 이자 후불제'와 '계약금 인하'를 적용하는 단지가 늘고 있다.
업체들이 실수요자들의 청약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약 조건을 완화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3일 청약을 접수하는 서울 6차 동시분양 단지 가운데 유진 마젤란21(마포구 망원동)과 동일하이빌(양천구 신정동) 등이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실시한다.
또 중랑구 묵2동 동구,관악구 남현동 한일아파트 등이 계약금 비율을 당초 20%에서 10%로 낮춰 실수요자들의 청약을 유도하고 있다.
망원동 마젤란21은 총 분양가의 60%를 융자 알선해주고 이자는 입주 때 부담하면 된다.
7백70가구를 일반 분양하는 신정 동일하이빌도 입주 때까지 중도금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해 이자 후불제를 도입했다.
동구와 한일 외에도 중랑구 면목동과 노원구 공릉동에서 아파트를 공급하는 남청종건과 양천구 신월동의 보람건설도 계약금을 총분양가의 10%로 내렸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동시분양에서도 미계약 단지들이 늘어나자 위기감을 느낀 업체들이 활발한 실수요자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