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ㆍ후지쓰 모바일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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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노키아와 일본의 후지쓰가 전략적 제휴를 맺고,휴대폰을 통한 '기업 정보관리 서비스사업'을 공동 전개키로 했다.
두 회사는 노키아의 휴대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기업 컴퓨터에 접속,제품 및 고객정보 등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를 개발중이라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영업사원들이 판매정보를 실시간으로 본부에 전송할 수 있으며,화물차 운전사의 휴대폰과 기업 컴퓨터 시스템이 연결돼 물류의 효율성도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노키아는 이를 위해 키보드가 장착된 기업 정보관리 전용 휴대폰을 별도로 생산할 예정이며,후지쓰는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기로 했다.
두 회사는 올 가을부터 북유럽과 영국에서 이 서비스를 개시하고,내년엔 유럽 전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후지쓰의 스콧 이케다 대변인은 "휴대폰을 이용한 기업 정보관리 서비스 시장은 3년안에 3백억엔대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