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법인,코스닥 선전..거래소 부진

코스닥 3월 결산사들이 매출액 소폭 증가와 영업이익 흑자 전환등 비교적 선전한 반면 거래소 3월법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세를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2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3월 결산 19개사들은 02회계년도(02.4~03.3)동안 매출액규모가 1년전대비 2.7% 증가한 8천156억원으로 집계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7억원과 23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비금융 14개사의 경우 매출액 증가율은 6.3%로 집계된 반면 당기순익은 196억원 손실로 적자가 지속됐다.금융업 5개사 매출액은 1천756억원으로 8.6% 감소했으나 채무면제익과 실적호전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이 각각 83억원과 43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한편 전기와 비교 가능한 61개 거래소 3월 결산법인의 경우 매출액규모는 29조6천560억원으로 전년대비 0.95%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5천693억원과 4천421억원으로 각각 61.6%와 57.7%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중 제조업의 경우 흑자폭이 70% 이상 줄었으나 어업을 제외하면 당기순익이 증가했다고 거래소는 밝혔다.증권,보험등 금융업은 증시 침체와 환율 하락 등으로 매출액은 1.2% 감소한 데 비해 영업이익 감소율은 68%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