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한마디] "퍼트는 홀 지나게 쳐야"

톰 왓슨(54·미국)은 명문 스탠퍼드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학사 골퍼이자 브리티시오픈에서 다섯 번이나 우승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가 32년 프로생활을 통해 터득한 이 말은 'Never up never in.'(홀에 미치지 않으면 결코 들어가지 않는다)과 더불어 퍼트의 진리를 잘 함축하고 있다. 방향은 맞았는데 길이가 짧아서 퍼트가 안 들어가면 그 여파는 다음 샷에까지 미친다. 퍼트,특히 쇼트퍼트에 자신이 없는 골퍼들이 매번 짧게 치는 경향이 있다. 자신 있는 골퍼들은 '설령 이 퍼트가 들어가지 않더라도 다음 퍼트를 성공하면 된다'는 생각 아래 볼이 홀을 지나치게끔 친다.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퍼트 성공률을 높이는 길이라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