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시세] 서울·수도권·신도시 매매價 제자리

여름철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아파트 매기가 뚝 떨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서울 및 수도권과 신도시의 아파트 매매가는 0.2% 안팎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6월27일∼7월4일) 서울,경기,신도시의 아파트 매매값이 평균 0.14∼0.22% 올랐다"고 6일 밝혔다. 이 가운데 서울지역 매매가 상승률은 0.14%를 기록했다. 개포동 일대 저층 아파트 단지들이 무더기로 예비 및 정밀 안전진단을 통과한 강남구가 비교적 높은 0.29%의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구 외에 성북(0.38%) 양천(0.34%) 강동(0.26%)구 등이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자양동 일대 주요 단지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광진구는 강남권 진입을 노리는 예비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면서 입주 5년이 넘지 않은 30평형대 물건이 인기를 끌었다. 수도권의 경우 평균 변동률은 0.2% 수준에 머물렀지만 김포(0.93%) 오산(0.77%) 평택(0.66%) 등 재료를 보유한 인기 지역의 상승폭이 여전히 컸다. 이 밖에 나머지 대부분 지역은 0.03∼0.21% 상승에 그쳤다. 이 밖에 신도시는 중동(1.16%)이 높은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일산 0.21% △분당 0.09% △평촌 0.03%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산본은 유일하게 0.02% 하락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