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통합, 유럽증시 관계자에게 듣는다] 佛 피마社 올트마이어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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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증권거래소 설립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주가지수선물의 선물거래소 이관은 확정됐지만 청산.결제,전산 등 지원업무에 대해선 관련 기관간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국가간 증시 통합으로 최근 급성장하는 유럽 증시 관계자로부터 시장통합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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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투자은행인 소시에떼제네랄(SG)의 선물자회사인 피마(Fimat)사 크리스티앙 알트마이어 이사는 "시장통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스템 안정성과 효율적인 감리를 통한 투명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증시 통합과 관련된 법적 제도적인 문제는 한국 여건에 맞게 결정할 문제"라면서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고 투명성만 보장된다면 투자자는 따라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트마이어 이사는 "유럽증시가 유로넥스트와 유렉스 등 2대 거래소로 통합되면서 효율성이 높아졌다"며 "이에 따라 투자자의 시장접근이 쉬워졌고 거래비용도 낮아졌다"고 말했다.
세제 및 회계시스템도 단순 명료해졌다고 밝힌 그는 "한국시장은 유동성이 풍부하고 전자 시스템이 완비돼 매력있는 시장"이라며 "통합 이후 시장 규모가 더 커지면 외국인투자자의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한국시장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자료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시장통합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제공돼야 한다고 그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