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100만달러 돌파 무산 .. 밀워키오픈 공동32위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시즌상금 1백만달러 돌파를 다음 대회로 미뤘다. 최경주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브라운디어파크GC(파70)에서 끝난 미국PGA투어 그레이터밀워키오픈(총상금 3백50만달러)에서 4라운드 합계 2언더파 2백78타를 기록,공동 32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30위 안에만 들면 1백만달러 돌파가 가능했던 최경주는 상금 1만7천7백80달러(약 2천1백만원)를 보태며 시즌상금이 99만9천2백54달러에 달했다. 전날 1타차 단독선두에 나섰던 케니 페리(43·미국)는 최종일 7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4타를 줄여 스티브 앨런(30·호주),히스 슬로컴(29·미국)등 2위그룹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애니카 소렌스탐이 출전한 뱅크오브아메리카 콜로니얼과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 2주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페리는 시즌 3승,통산 7승째를 거두었다. 우승상금 63만달러를 거머쥔 페리는 시즌상금(3백52만달러)이 생애 처음으로 3백만달러를 넘으면서 마이크 위어,타이거 우즈,데이비스 러브3세,짐 퓨릭에 이어 랭킹 5위로 올라섰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