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로 즐기는 휴가] 차량고장 실시간 자가점검..유일테크 '아다시스템'

디자인회사에 다니는 P소장은 휴가철 차량고장 걱정을 안한다. 우연히 선배의 소개로 자동차 자가고장진단기기 '아다(ARDA)시스템'을 장착해 시동을 걸 때마다 "고장이 없다"는 음성메시지를 듣고 안심하고 운전할 수 있게 됐다. P소장이 쓰고 있는 자가고장진단시스템 아다는 최첨단 인공지능과 레이더기술을 이용한 제품이다. 자동차의 각종 시스템 상태를 시동을 켬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완벽하게 점검,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음성과 문자로 안내해 준다. 브레이크 라이닝 패드,각종 벨트류,엔진오일 등 소모성 부품과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한 기계적인 부분을 제외한 전기전자와 관련된 고장 3천가지 이상을 점검해 알려준다. 고장이 심각한 정도이면 "아다시스템에서 차량고장을 발견했습니다.심각한 고장이므로 운행을 중지하시고 정비업소의 정비를 받으시기 바랍니다"라는 음성메시지가 나온다. 자동차의 전자제어시스템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고장유무를 진단하는 장치여서 자동차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자가운전자에게 인기다. 특정 부분에 고장이 발견되면 고장내용을 알려주고 구체적으로 어떠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내용까지 알려줘 자동차 정비소에서 수리하는데 시간도 적게 걸리며 바가지요금에 시달릴 이유도 없다. 아다시스템은 유일테크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세계 특허를 받은 제품이다. 자동차 내부에 별도의 센서나 전기선을 설치하지 않으며 간단한 장착으로 모든 기능을 수행하도록 설계돼 있다. 미국 대만 유럽 등에서 특허를 받은 제품이다. 유일테크의 홈페이지(www.tellauto.com)를 통해 주문하면 1주일 이내에 받을 수 있다. 설치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