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채용 13.6% 줄었다 ‥ 인크루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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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지난 상반기 중 기업들의 채용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정보업체인 인크루트가 증권거래소 및 코스닥시장 상장·등록기업 2백9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상반기 채용 규모는 1만4백9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6% 감소했다.
또 상반기 채용을 실시했던 기업 수도 2백30개로 6.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외식·식음료 업체의 채용 규모가 41.0% 줄어 가장 감소폭이 컸다.
이어 카드·금융부문이 37.8%의 감소율을 기록했으며 석유·화학(-35.8%),일반제조(-34.4%) 등도 30%가 넘는 감소율을 보였다.
반면 상반기 호황을 누렸던 조선·자동차·철강업종의 경우 채용 규모가 5.9% 증가했다.
채용인원의 출신을 보면 이공계 출신이 전체의 59.6%를 차지,이공계의 취업문이 인문계(39.2%)에 비해 훨씬 넓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