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16일) 국고채 3년물 年4.49%

채권금리가 급등(채권가격 급락)했다. 16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7%포인트 오른 4.49%에 장을 마쳤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0.16%포인트 상승한 연 5.77%를 기록했다. 한경KIS 로이터 채권지수는 0.25포인트 하락한 103.18을 나타냈다. 이날 채권금리가 급등한 것은 '미국발 악재'때문이었다. 전날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국채 매입과 같은 통화정책 없이도 미국경기의 빠른 회복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영향으로 10년만기 미 국채수익률이 급등하면서 4%대에 육박했다. 미국시장의 움직임은 국내 채권시장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미쳐 장초반부터 급등세를 나타냈다. 3년물 국고채 금리는 한때 4.58%에 거래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은행 등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채권금리는 상승폭을 다소 줄이면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