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출금 자유로운 보험 나왔다 ‥ 메트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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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예금처럼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보험상품이 나왔다.
메트라이프생명은 펀드 운용 수익률에 따라 보험금이 변동되는 변액보험과 보험료 납입이나 적립금 인출이 자유로운 유니버설보험의 장점을 합친 선진형 '무배당 마이펀드 변액유니버설보험'을 21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 연 12회,매달 2회까지 계약자가 적립금(10만원 이상∼해약환급금의 50% 이내)을 중도 인출해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종전 상품의 경우 보험 계약자가 중도에 필요자금을 인출하려고 할 경우 약관 대출을 받는 방법밖에 없었다.
아울러 가입 18개월차부터는 보험료도 자유롭게 낼 수 있다.
기존 적립금을 활용, 신규 보험료를 납부하는 방식이 적용되기 때문에 2개월 이상 보험료를 내지 않았다고 해서 보험이 해약되지 않는다.
다만 중도 인출할 수 있는 적립금이 0원이 되기 이전에 보험료를 새로 내야 한다.
회사 관계자는 "가입금액만 선택할 수 있는 기존 보험과는 달리 이 상품은 계약자가 가입금액, 납입 보험료까지 선택하는게 가능하다"며 "또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이미 결정한 가입금액, 보험료도 변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품은 △MMF형 △우량공사채형 △혼합안정형 △혼합성장형 등 4 종류가 있다.
선택한 펀드의 투입비율과 이미 투입된 펀드의 적립비율은 1년 이상 유지된 계약에 한해 연 4회까지 계약자가 조정할 수 있다.
가입금액은 2천만원에서 10억원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다.
기본 보험료는 연령과 가입금액에 따라 달라진다.
35세가 가입금액을 1억원으로 설정할 경우 매달 납입 보험료는 최저 50만원, 최대 1천만원이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