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리더들/청주시] 교통중심지서 경제중심지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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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충청권 이전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것이라는 기대로 가득찬 청주지역은 상공회의소 이태호 회장(청주양조 대표)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힘을 모으고 있다.
경부와 중부고속도로가 교차하는 교통의 중심지인데다 수도권과 비교적 가까운 오창 과학산업단지와 오송 바이오단지가 인접한 이 지역은 행정수도 이전이 실현될 경우 경제중심지로 부상할 꿈에 부풀어 있다.
대표적 향토기업인 한국도자기의 김성수 사장은 3대째 도자기사업에 전념하며 착실하게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세계 5대 도자기 메이커로 자리잡은 한국도자기는 현재 청주공업단지내에 6개의 대단위 공장과 인도네시아 2개 현지공장을 운영하며 월 3백50만개에 이르는 각종 도자기류를 생산하고 있다.
장재화 LG화학 부사장(청주상의 부회장)은 대기업 현지공장을 이끌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1년 부임한 이래 외지기업 토착화와 지역민 고용증대, 납품업체와의 협력 활성화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에스에이치 일렉트로닉스의 이광성 사장은 80여개의 벤처기업이 모인 충북벤처클럽을 이끌고 있는 이 지역 벤처업계의 대표주자다.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이태호 청주양조 대표는 예부터 유명한 초정약수 등 이 지역의 맑은 물을 이용한 전통 주류 산업의 재건을 위해 힘쓰고 있다.
청주=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