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해외기업과 상대PER 비교시 저평가 아니다"

국내기업과 글로벌 동종업체간 비교시 저평가로 비추어지나 시장대비 상대PER는 저평가로 보기 애매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4일 동원 김세중 전략가는 삼성전자는 인텔에 비해 현대차는 GM과 SK텔레콤은 일본 NTT도코모와 각각 적게는 25% 많게는 65% 할인돼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각 소속시장대비 상대PER를 산출해 보면 인텔의 할증률은 91.8인 반면 삼성전자는 44이며 현대차와 GM은 -32%와 -57% 그리고 SK텔레콤과 NTT는 각각 +4.8%와 -29.7%로 저평가로 판단하기 애매하다고 설명했다. 김 전략가는 "결국 최근 외국인 매수는 세계적인 IT경기 회복 기대감과 풍부한 유동성에 근거를 둔 것일 뿐 한국에 대한 리-레이팅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고 진단했다. 더구나 전일 SK텔레콤에 대한 매도세로 더 명확해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국제금융환경 악화시 외국인 매수세가 현저히 약화되는 것은 합리적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