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성장산업' 국제회의] '盧대통령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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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차세대 성장동력 창출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기조연설 요지.
지금 한국은 국민소득 1만달러 수준에서 주저앉을 것이냐, 아니면 2만달러의 선진경제로 나아갈 것이냐는 절체절명의 갈림길에 서 있다.
참여정부 5년은 한국 경제가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하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주력 기간산업에 신기술을 접목, 고도화하는 것에서 출발해 전통산업과 신산업, 제조업과 지식기반 서비스산업의 균형있는 선순환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
이는 자본을 싸게 들여오고 임금을 싸게 하는 방식으론 안된다.
오직 '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가능하다.
개인은 물론 기업과 정부도 변화해 국가혁신 역량을 확충해야 한다.
어떻게 할 것인가?
무엇보다 혁신을 선도할 인적자원을 확충해야 한다.
이공계 교육시스템을 수요지향적으로 개편하고 이공계 출신에 대한 우대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
고급 인력과 생산·기능 인력을 포함하는 '국가기술인력지도'를 작성해 체계적인 인력 양성ㆍ활용방안을 마련하겠다.
아울러 기술을 혁신하고 연구개발 투자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기업의 '경제하려는 의지'가 발현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철폐하고 기업환경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개선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