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의 평온을 지켜라! .. 연출가 오태석의 어린이극

연출가 오태석씨가 이끄는 목화레퍼터리컴퍼니는 창작 어린이극 '내 사랑 DMZ(비무장지대)'를 오는 8월31일까지 대학로 폴리미디어 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분단의 비극과 원형의 자연을 50년간 간직해 온 DMZ를 무대로 인간의 욕심에서 비롯돼 벌어지는 갈등을 오태석씨 특유의 화법으로 가볍게 그렸다. 평온하던 DMZ에 경의선 철도 건설 소식이 전해지면서 동물들의 걱정이 시작된다. 지뢰 제거가 또 하나의 전쟁터를 만드는 작업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말의 흥겨운 3·4조 4·4조 운율 속에 숱한 죽음들의 애절함과 DMZ 보존에 대한 염원을 담았다. 공연시간 화∼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공휴일 오후 2시30분 7시30분,일요일 오후 3시,6시. 1588-7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