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보석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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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글로벌 분식회계와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최태원 SK㈜ 회장이 보석을 신청했다.
SK㈜ 관계자는 27일 "최 회장이 지난 4월 첫번째 보석 신청을 기각당한 뒤 최근 재판부에 두번째 보석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수감 생활로 최 회장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것이 보석 신청의 이유"라며 "SK글로벌의 법정관리도 확정된 만큼 최 회장이 직접 이 문제를 살펴야 처리속도도 빨라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다음달 26일 고 최종현 회장의 5주기 제사를 앞두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법원이 이번 보석 신청을 받아들여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