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保 연금보험 마케팅 강화 ‥ 알리안츠 등 新상품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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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회사들이 연금보험 상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상품내용을 차별화한 신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으며 8월 말에는 보험료가 저렴한 방카슈랑스 신상품도 대거 내놓을 예정이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알리안츠생명은 이달 초 연금 수령액을 극대화하고 10가지 특약을 부가할 수 있는 '알리안츠 연금보험'을 선보인데 이어 최근엔 이 상품을 집중 판매토록 현장 설계사들에게 당부했다.
이 상품은 노년에 받게 될 연금액을 늘리기 위해 주계약에서 재해보장은 제외한 채 사망보장만 받도록 설계한 게 특징이다.
또 △가족수입보장 △건강보장 △암치료보장 △신재해장해 △입원보장 △평생 입원수술보장 등 다양한 특약을 갖추고 있다.
특히 평생 입원수술보장 특약을 부가하면 종신토록 입원비와 수술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PCA생명은 종신형 확정형 상속형 등 세 가지 방식으로 연금을 나누어 수령할 수 있는 일시납 '플래티넘 연금보험'을 6월 중순부터 팔고 있다.
종전의 경우 세 가지 연금수령방법중 한 종류만 선택할 수 있는 연금보험이 판매돼 왔지만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30%, 30%, 40% 등으로 연금지급 형태별 구성비율을 연금개시 전에 선택하는게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한 종류의 상품을 통해 여러 개의 연금에 든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생명의 경우 계약 1년 후부터 보험료를 증액할 수 있으며 10가지 특약을 부가할 수 있는 '스펙트럼 뉴패밀리플랜'을 선보였다.
메트라이프생명은 해약환급금을 중도 인출할 수 있고 보험료를 추가 납입할 수 있는 '무배당 마이펀드 변액연금보험'을 지난 4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변액연금보험 판매를 일시 중지한 삼성생명은 운용수수료와 사업비를 일부 인하하고 △보험료 추가 납입기능 △중도인출기능 등을 갖춘 변액연금 신상품을 개발, 8월 말부터 판매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