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TIㆍ佛ST마이크로 휴대폰 칩 메이커, 노키아와 제휴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와 프랑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차세대 휴대용 통신기기 표준을 선점하기 위해 노키아-ARM 제휴에 가세키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새 연합의 이름은 'MIPI(모바일 인더스트리 프로세서 인터페이스)'. TI와 ARM은 휴대폰의 '뇌'로 불리는 디지털프로세스칩,ST마이크로는 AV용 칩 메이커다. MIPI는 휴대폰의 성능개선을 위해 카메라 동영상 구현 등 10가지 분야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로이터통신은 인텔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PC에 이어 세계 통신 칩시장도 장악 것을 우려,여타 칩메이커들이 MIPI를 결성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MS는 휴대용 통신기기인 스마트폰 운영체제(OS)개발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자사 스마트폰에 인텔 칩과 MS의 OS를 탑재하고 있는 이른바 '윈텔'연합군 중 하나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