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원색비난 자제를"..이상수 총장 촉구

민주당 이상수 총장은 1일 "집권여당으로서 노무현 대통령의 행보에 서운함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제되지 않은 용어로 대통령을 비난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부 의원들이 장관 교체나 정권의 도덕성 문제를 너무 쉽게 거론하는 것은 문제"라며 "인내심을 갖고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입장을 전달하는 성숙된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총장의 발언은 최근 위도핵폐기장 부지선정 마찰과 관련,정균환 총무와 한화갑 추미애 의원 등이 정권의 도덕성과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 등을 강하게 비난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장은 신당 논의에 대해 "신·구당파와 중도파 등 14명이 참여하는 전당대회 조정위를 구성해 전당대회 안건과 참여 대의원수 등 쟁점을 조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