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ㆍ기계 등 6대 주력산업 '상반기 수출 20% 증가'

상반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기계 자동차 조선 철강 석유화학 섬유 등 6대 주력기간산업은 생산 수출 고용 등 각 산업활동 부문에서 호조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자원부는 6대 주력 기간산업의 상반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섬유(마이너스 2.8%)를 제외한 나머지 5개 산업의 생산이 작년 상반기에 비해 2.8∼10.6%씩 각각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기계 생산은 국내 반도체업계 제조라인 증설과 해외수요 증가로 6.7% 늘었다. 자동차는 극심한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 확대와 GM대우의 생산 정상화 등으로 9.4% 증가했다. 조선(10.6%) 철강(3.3%) 석유화학(2.8%)도 수주량 및 연관산업 수요 증가와 공정 개선 등으로 생산이 늘어났다. 6대 주력산업의 수출증가율(작년 동기대비)은 20.4%로 전체 산업의 평균 수출증가율(17.3%)을 웃돌았다. 또 전체 제조업 취업자수(4백22만5천명)가 작년 상반기보다 0.6% 감소한 반면 6대 주력산업에 종사하는 인원은 87만7천명으로 0.6% 늘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