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노조 경영참여 확대.. 재계 파장 우려

현대자동차 사측이 경영참여 확대 등 노조측의 주요 요구사항을 수용,임단협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관련기사 A35면 노사는 5일 오후 2시부터 28차 본교섭에 들어가 주5일 근무제와 비정규직 처우 개선,퇴직금 누진제,컨베이어 수당지급,임금인상 등 남은 쟁점에 대해 협상을 벌이며 일괄합의를 시도하고 있다. 노사는 정부가 긴급조정권을 발동하기 전 조기 타결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서로 조금씩 양보하며 막판 타결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노조의 경영참여 확대 요구를 수용한 데 대해 재계가 우려를 표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노사는 조합 전임자의 전임기간 중 해고는 일방적으로 처리할 수 없도록 하는 등 '자본이동에 대한 노사특별협약'에 합의했다. 또 신기계 신기술 도입,신차종 개발 및 차종 투입,사업의 확장,합병,공장 이전,일부 사업부의 분리·양도시 노사공동으로 심의해 의결키로 한 기존의 단협내용은 90일 전에 조합에 통보하고 노사공동위원회를 구성하는 방향으로 보다 구체화됐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