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민간기업 첫 LNG 직도입..印尼서 향후 20년간 연55만t

SK(주)의 자회사인 SK전력과 포스코가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를 직도입한다. 포스코와 SK전력은 자사 소비용 LNG 공급사로 인도네시아 탕구 LNG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1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LNG 구매 주요 조건 합의서 조인식을 각각 가졌다고 밝혔다. 탕구 LNG 컨소시엄은 영국의 BP사가 주도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의 탕구 가스전 개발을 통해 포스코와 SK전력에 앞으로 20년간 LNG를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앞으로 추가 협상을 거쳐 본계약을 맺고 오는 2005년부터 20년간 매년 55만t의 LNG를 도입,현재 건설 중인 광양 LNG 터미널을 통해 포항과 광양의 자체 발전소 및 조업현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와 공동으로 LNG 구매협상을 진행해온 SK전력도 이날 탕구 컨소시엄과 2006년부터 20년간 연평균 60만t의 LNG를 광양 LNG 발전소의 연료로 공급받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