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70% 영어회화학원 다닌다 .. 윤선생영어교실 설문

대학생 10명 중 7명은 영어회화를 위해 학원에 다니고 있으며 학교 수업에 의존하는 학생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선생영어교실(www.yoonsenglish.co.kr)이 최근 전국 대학생 3백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70%인 2백54명이 영어회화 학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실제 영어회화 능력에 도움이 되는 학습방법으로는 '독학'을 꼽은 학생이 1백77명(48.76%)으로 가장 많았고 해외연수(81명·22.31%)가 그 뒤를 이었다. 학원 수업에서 도움을 받았다는 학생은 75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20.7%,실제 학원 수강생의 29.5%에 그쳤다. 특히 대학교 영어수업이 영어회화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대답한 학생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교 재학 중 배운 영어회화가 외국인과 대화에 도움이 되었느냐'는 물음에는 1백11명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응답,학교 어학공부가 문법·독해 위주의 기존 교육 형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