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19일) 현대모비스 7%이상 상승

19일 종합주가지수는 10.03포인트(1.37%) 오른 740.13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해 9월3일 마감지수(740.59) 이후 11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미국증시가 전날 '정전사태'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기록하면서 투자심리가 달아올랐다. 외국인이 지난 7월14일 이후 가장 많은 3천3백억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상승장을 이끌었다. 기관과 개인은 순매도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5% 이상 급등한 데 힘입어 삼성전자 주가가 2% 이상,하이닉스반도체가 7% 이상 올랐다. 아남반도체도 5%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43만1천5백원에 마감돼 종가 기준으로는 종전 최고가(43만2천원)를 넘어서지 못했지만 장중에는 상장 이래 최고가인 43만5천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증권사들의 잇단 매수 추천으로 7% 이상 뛰었다. 신한금융지주는 뉴욕증시 상장을 신청했다는 소식으로 3% 이상 올랐다. 두산중공업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반면 그동안 '지배구조 개선'등에 대한 기대심리로 급등했던 종목들은 오름세가 한풀 꺾였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현대상사 LG산전 대우조선 등도 이날 하락세로 돌아섰고 SK는 강보합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