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홈데코, 동해펄프에 우드칩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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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마루업체인 한솔홈데코(대표 유명근)가 동해펄프와 내년부터 앞으로 5년간 매년 20만t 규모의 우드칩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우드칩은 원목을 일정하게 잘라낸 나무 조각으로 펄프의 원료로 쓰인다.
동해펄프는 국내 유일의 펄프제조업체로 그동안 원료인 우드칩을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이번 계약으로 수입대체효과와 함께 가격경쟁력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목재칩은 한솔홈데코가 생산하는 유칼리투스 원목이 쓰일 예정이다.
한솔홈데코는 지난 93년 호주에 조림지를 조성해 원목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우드칩 생산에 뛰어들었다.
현재 공장을 건설 중이며 내년 3월 완공될 예정이다.
유명근 대표는 "조림목을 이용한 우드칩 사업은 최근 세계적인 벌채 감축과 환경 압력 가중으로 인해 유망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