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 로열티분쟁 타결로 급등

액토즈소프트의 주가가 그동안 발목을 잡아온 로열티 분쟁 타결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이 회사는 20일 자사가 국내외 판권을 보유한 '미르의 전설2'의 중국서비스를 담당하던 상하이 소재 샨다사와의 로열티 분쟁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샨다측이 라이선스료로 4백만달러를 지급하고 총매출액의 21%를 로열티로 내는 조건으로 2년간 계약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는 것. 또 샨다사는 1천5백만달러가 넘는 미지급 로열티를 액토즈측에 지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액토즈 주가는 이날 11.96% 오른 1만6천8백50원을 기록했다. 이왕상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시장을 선점한 액토즈는 로열티 분쟁으로 그동안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며 "미지급 로열티까지 다 받게 된다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샨다사는 지난 2001년 6월 액토즈와 계약을 맺고 '미르의 전설2'의 중국 내 서비스를 맡아오다 지난해 가을부터 기술지원 미비 등을 문제삼아 로열티 지급을 미뤄왔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