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불만 폭발..정부.여당 수수방관 "책임 떠넘겼다" 성토

한나라당은 최병렬 대표는 21일 주5일 근무제 처리 문제와 관련,"그동안 정부 여당이 방관하듯이 무성의한 태도를 보이며 모든 책임을 야당에게 떠넘겼다"며 쌓였던 불만을 여과없이 표출했다. 최 대표는 이날 상임운영위원회의에서 "경제상황을 고려해 볼때 주5일제 도입은 지금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경우 경제는 물론 노동계도 어렵게 돼 결단을 촉구한 것"이라며 "그러나 민주당은 야당 때문에 어쩔수 없이 통과시킨다는 논리로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우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최 대표는 "이같은 현상은 여당이 본연의 임무와 국가와 민족에 대한 책임의식 부족에서 나온 것"이라고 지적하며 "우리가 총체적 난국 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개입한 나머지 이런 일이 생겼지만,국익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