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외제차판매 본격시동 ‥ CJ-포드ㆍ현대-볼보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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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과 CJ홈쇼핑이 외제 자동차를 판매한다.
홈쇼핑 채널에서 외제 차를 판매하기는 홈쇼핑 방송이 시작된 90년대 중반을 제외하곤 이번이 처음이다.
CJ홈쇼핑은 오는 31일 새벽 1시부터 2시까지 미국 포드의 2천㏄급 승용차 '몬데오'를 판매한다.
판매가는 3천1백40만원이다.
구매자에겐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고 3년간 오일 브레이크 라이닝 등 각종 소모품을 지원해준다.
또 구매금액의 1%(31만원)에 해당하는 적립금을 준다.
이 적립금은 CJ홈쇼핑이나 CJ몰에서 쓸 수 있다.
주문 후 8∼9일 내에 차를 받아볼 수 있다.
CJ홈쇼핑 관계자는 "반응이 좋으면 판매 프로그램을 고정 편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현대홈쇼핑은 28일 밤 10시1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스웨덴 볼보 자동차를 판매했다.
세단형 컨버터블형 등 3종류.가격은 S60 2.0T는 5천6백10만원,S80 2.0T는 6천8백20만원,C70 ConV 8천1백30만원이다.
현대홈쇼핑은 볼보를 시중가와 같은 가격에 판매했다.
그러나 세단형을 현금으로 구입한 고객에겐 8% 가량 깎아줬고 무이자 30개월 할부 혜택도 제공했다.
또 주행거리 4만5천km까지 타이어를 제외한 전 소모품을 무료로 교체해주기로 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