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세제개편안] 기업부문 : '기업들 세금 얼마나 줄어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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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임시투자세액 공제율 확대에 따른 감세효과만 2천억원에 달하는 등 총 3천억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6조8천억원의 시설투자 계획을 수립한 삼성전자는 하반기 집행금액이 4조원에 이른다며 임시투자세액 공제율이 15%로 5%포인트 상향 조정됨에 따라 2천억원의 세금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연간 설비 건물에 대한 감가상각만 조(兆) 단위로 이뤄진다며 감가상각 범위가 50% 확대됨으로써 3백억원 가량의 비용절감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사급 연구 인력만 1천5백명이 넘고 인건비만 연간 2조원 이상을 지출하고 있어 석ㆍ박사 연구인력의 인건비가 최저한세 산출대상에서 제외되는데 따른 감세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조7천억원의 투자계획을 수립한 포스코도 하반기 9천억원 가량의 설비투자가 예상돼 있다며 5백억원 이상의 세금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